[좋은 기사 소개]늙은 농부의 경고 "스티브 잡스, 네가 꿈꾼 세상은…" 웬델 베리의 <온 삶을 먹다>
2011. 10. 29. 18:27ㆍ채식과 동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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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농부의 경고 "스티브 잡스, 네가 꿈꾼 세상은…"
늙은 농부의 경고 "스티브 잡스, 네가 꿈꾼 세상은…"
[변방의 사색] 웬델 베리의 <온 삶을 먹다>
2011-10-28
[기사 내용]
팔순이 다 되어가는 미국 켄터키 주의 농부 '웬델 베리'가 쓴 책 <온 삶을 먹다>를 프레시안의 이계삼 기자(밀성고등학교 교사)가 소개하는 기사이다.
이계삼 기자가 쓴 내용 중에, 마음에 많이 와닿는 부분이 있어 발췌했다.
"먹을거리와 심신의 건강은 너무나 긴밀하다. 교사인 내가 보기에 확실히 오늘날 아이들의 정서는 안정되어 있지 않다. 거칠고 과한 행동들, 예민하게 폭발하는 정서들, 결핍된 주의력은 아이들의 생활환경뿐 아니라 상당 부분 아이들의 먹을거리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포로 수용소, 혹은 지옥의 이미지를 차용한 공장식 사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학대를 체험한 동물들도 영혼을 가진 존재들이다. 이들이 죽어가면서 인간을 얼마나 저주했겠는가. 그리고 이를 먹은 아이들의 영혼과 신체가 어떻게 건강할 수 있겠는가."
"석유 농업은 모든 것이 낭비다. 기계화로 인한 대규모 영농은 1년에 한 가지 작물만 재배하는 단작으로 귀결된다. 그로 인하여 가을과 초봄의 햇빛은 식물에 붙들어두지 못한 채 버려지게 되었다. 인간의 육체노동으로 발산되어야 할 에너지는 도시인의 뱃살에 실업자의 육체에 가둬지게 되었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풀을 뜯어 먹고 살 수 있을 동물을 감금하고 그래서 그들이 가진 천부의 노동력을 낭비하고 있다. 그들을 후딱 살찌우기 위해 풀 대신 곡물을 먹이고, 대신 다른 인간들이 굶는다. 감금과 집중, 분리로써 성립한 지옥 같은 동물공장이 있다. 당장 금지해야 할 야만의 극치이지만, 전 세계적 관행이 되어버렸다."
감사합니다~ ^0^
♣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지구환경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의 14%~51% 이상은 육식(축산업)에 있다. (IPCC, 월드워치)
3. 동물복지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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